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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_하동 차 문화와 역사 <王의 茶> 출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3-12
조회수
2709
 

하동군, 대한민국 차명인 김동곤씨…녹산차인회 30주년 기념 출판기념회 가져


‘차 시배지’ 하동 화개동의 차 문화와 역사, 제다법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책이 나와 차 애호가들의 지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동 화개녹산차인회는 지난 10일 오후 3시 하동녹차연구소에서 녹산차인회 창립 30주년 기념 김동곤 명인의 화개차 이야기 <王의 茶>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왕의 차>는 지리산 화개동에서 10대를 이어 살아온 토박이 쌍계 김동곤 차명인(전통식품 명인 제28호)이 하동의 차 재배농민과 제다인, 차 애호가를 대상으로 2010년 26회(이론 24회·현장학습 2회)에 걸쳐 강의한 내용을 단행본으로 엮은 것이다.


책은 두류의 꽃 화개를 비롯해 차와 차나무, 화개차 예찬서 초의선사의 <동다송>, 왕의 차·어차동천, 김대렴 이전의 차 기록과 토산차, 차의 종류와 시대별 음다법, 9증 9포의 제다전설, 화개의 차 유적, 한국·중국·일본의 차생활 특징 등 376쪽 17강좌로 구성됐다. 


직접 차를 재배하는 차 농민이자 차를 만드는 것을 천직으로 살아온 제다인이기도 한 김동곤 명인은 책을 출간하기에 앞서 지난 30여년 동안 하동 화개 차와 차 문화, 차의 역사와 유적을 알리는데 힘써왔다.


하지만 일각에서 각종 매스컴과 그들이 발간하는 차 잡지·차 연구지 등을 통해 화개 차 문화와 차 유적, 차문화 기념물 등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이를 바로 잡고자 고군분투해 왔다.


일례로 화개는 차 시배지가 아니고, 신라 흥덕왕 3년(828년) 중국에서 차 종자를 가져와 왕명에 의해 지리산 화개동에 심었다는 김대렴 공의 성씨가 대(大)씨이며, 김대렴이 심은 차나무는 있을 수 없다는 등의 주장이 그것이다.


여기에 더해 신라 흥덕왕 때(828년 경) 지리산에는 사찰이라고는 화엄사뿐이었고, 화개에는 사람도 살지 않은 곳이었다는 등 역사 왜곡도 서슴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김 명인은 차와 관련한 각종 고전과 사서를 섭렵하며 <왕의 차>에 고전을 그대로 인용하고 전거를 밝히며, 한문도 함께 실어 일각에서의 화개 차 폄훼와 역사 왜곡을 바로잡는데 많은 내용을 할애했다.


뿐 만 아니라 <왕의 차>에는 김 명인이 차를 만들고 차에 관해 연구해온 그동안의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자신의 주장을 녹여내면서도 되도록 고전과 전문가의 주장 및 해설을 그대로 실어 신뢰도를 높이는 동시에 독자로 하여금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김동곤 명인은 “졸저를 세상에 나오도록 도움을 준 녹산차인회를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 책이 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지침서가 되고, 일각에서 제기되는 하동 차에 대한 터무니없는 논란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곤 명인은 1975년 화개면 용강리에서 쌍계제다를 설립한 이후 제4회 세계명차 품평대회 금상, 제8회 국제명차 품평대회 최고금상 등 국내·외 많은 차품평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렸다.


또한 농식품 가공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상 표창과 복지부 장관 표창, 도지사 표창을 수상하고, 농림부로부터 전통식품 베스트 5, 농식품부의 파워브랜드, 농수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최우수식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동군청 홍보 055-880-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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