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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지리산 고로쇠 수액 채취 시작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2-06
조회수
2549
 

하동군, 화개·청암면 일원 내달 말까지…180만ℓ 생산 45억원 ‘농가 소득’ 기대


지리산 일대의 최대 고로쇠 산지인 하동군 화개·청암면 일원의 고로쇠 수액 채취가 시작됐다.

하동군은 지난달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고로쇠 수액 채취 농가를 대상으로 수액채취 관리 지침교육을 실시한 후 일부 농가에서 수액 채취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그러나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 갑작스런 한파로 수액 채취가 미미했으며, 이달 중순부터 채취량이 늘어나 다음 달 말까지 채취 활동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동에서는 현재 260여 농가가 고로쇠 수액 채취허가를 받아 화개면 대성리를 비롯해 청암·악양·적량·옥종면 등 해발 500m 이상 지리산 자락에서 수액을 채취하게 된다.

이들 농가는 국유림 4692㏊와 사유림 50㏊에서 180만ℓ의 수액을 채취해 약 45억원의 농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군은 전망했다.


고로쇠 수액은 우수와 경칩을 전후해 날씨가 맑고 바람이 적으면 많이 흐르고 눈비가 오거나 바람이 부는 날에는 채취할 수 없다.

수액은 고로쇠 나무의 1m 정도 높이에 채취용 드릴로 1∼3㎝ 깊이의 구멍을 뚫고 호스를 꽂아 흘러내리는 물을 통에 받는다.


고로쇠는 뼈에 이롭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樹)라고 불리며, 한방에서는 고로쇠 즙을 풍당(楓糖)이라고 해서 위장병·폐병·신경통·관절염 환자에게 약수로 마시게 하는데 즙에는 당류(糖類) 성분이 있어 달짝지근한 맛이 난다.


또한 고로쇠 수액은 많이 마셔도 배앓이를 하지 않고 숙취제거와 내장기관에 노폐물을 제거해 성인병 예방에 효능이 있으며, 그 외에 신장병과 이뇨작용, 변비, 피부미용에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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