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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_하동 평사리 들판에 청둥오리 떼 장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1-20
조회수
2632
 하동군, 수백마리 모이 먹으며 월동…부부송과 어울려 묘한 조화 이뤄


봄에는 알록달록한 자운영과 새파란 보리밭, 가을에는 일렁이는 황금들판으로 계절마다 색다른 옷을 갈아입는 하동군 악약면 평사리 들판에 겨울진객 청둥오리 떼가 몰려들었다.


겨울비가 추적거리는 지난 19일 오후 4시께 대하소설 <토지>의 배경지 평사리 들판에 수백마리의 청둥오리 떼가 카메라에 포착됐다.


기러기목에 오리과인 청둥오리는 북위 30∼70° 사이의 북반구에 분포하며 지역적 기후조건에 따라 남쪽에서 주로 겨울을 난다.


낮에는 만이나 호수·해안 등 앞이 트인 곳에서 먹이를 찾다가 저녁이 되면 논이나 습지로 이동해 아침까지 머문다.


이날 비가 내리는 날씨 탓에 수백마리의 청둥오리가 평사리 들판을 찾아 모이를 쪼아 먹거나 떼를 지어 이곳저곳을 날아다니며 수확이 끝난 휑한 들판을 가득 채웠다.


청둥오리 떼 저편에는 낮게 내려앉은 하늘과 소설 <토지> 속의 서희와 길상인양 물기 머금은 부부송이 애달게 서 있어 깊어가는 겨울의 운치를 더했다.


제공:하동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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