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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_'전국숲길 하나로 연결'..10년간 1조3천억원 투입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2-01-11
조회수
2435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올해부터 10년에 걸쳐 전국 숲길을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숲길네트워크가 구축되고 생태ㆍ역사ㆍ문화적 가치가 있는 숲길이 국가 숲길로 지정, 관리된다.

또 숲길이 등산로, 트레킹길(둘레길과 트레일), 레저스포츠길, 탐방로, 휴양ㆍ치유숲길 등으로 구분 운영된다.

산림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숲길의 조성ㆍ관리 기본계획'(약칭 숲길기본계획)을 올해부터 시작해 2021년까지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개정된 '산림 문화ㆍ휴양에 관한 법률'을 바탕으로 한 이 숲길기본계획에는 10년간 모두 1조3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국 숲길네트워크는 국가 숲길에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조성ㆍ운영하는 지역숲길을 연계한 형태로 구축된다. 국가 숲길은 백두대간, DMZ, 서부종단, 남부종단, 낙동정맥 등 5대 트레일과 설악산, 속리산, 덕유산, 지리산, 한라산 등 5개 명산을 기본 축으로 해 만들어진다.

지역숲길은 각 지자체가 생활권을 중심으로 지역 특성에 맞고 국가 숲길과 연계가 확보되도록 조성, 관리한다.

산림문화자원 실태조사, 숲길 주변 경관관리, 숲길 인증제도 및 숲길 바우처제 도입, 예약탐방제 확대, 숲길 휴식년제 및 휴식기간제 운영 등 숲길을 지속적으로 이용하기 위한 대책도 실행된다.

안전하고 편리한 산행서비스를 위해 노선거리 20㎞ 이상의 숲길에 안내센터가 설치되고 산림항공구조대도 운영된다.

산림청은 국립 산악박물관을 설립하고 등산ㆍ트레킹지원센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전범권 산림청 산림이용국장은 "숲길기본계획이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등산로 1만2천300㎞, 국가트레킹길 5천600㎞, 지역트레킹길 2천㎞가 어우러지는 장거리 트레일을 보유한 세계적 숲길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찬욱 기자  2012.01.11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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